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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종로 가볼만한 곳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시민센터> 방문 후기

2022년 9월 23일에 정식 개관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시민센터는 시민의 힘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시민활동 공간과 프로그램을 갖춘 시설이다. 창덕궁 옆에 자리해 편안하고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곳에 친구와 함께 다녀왔다. 다시 찾고 싶은 그런 곳으로 좋은 첫인상을 남긴 <노무현 시민센터>를 소개한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노무현 시민센터 외부

 

기본 정보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기 위해 노무현재단에서 만든 시민을 위한 공간이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73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주차: 센터 내 주차 불가 / 대중교통 이용 권장 / 외부 유료주차장 이용 (현대 계동사옥 공용주차장 - 도보 5분)

▶운영시간: 10: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홈페이지: https://www.knowhow.or.kr/center/main.php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시민센터

노무현 재단과 사람사는 세상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www.knowhow.or.kr

 

공간 구성

3층 카페테리아 만남과 휴식의 공간
2층 사무공간 시민단체 사용
1층 강의실, 서가 도서관, 중대형 강의실3개
지하1층 미디어센터 팟캐스트 녹음과 촬영 스튜디오
지하2층 공연장 영화, 연극, 강연, 미팅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공간

 

방문 후기

우선, 교통편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시민센터와 가장 가깝게 도착하는 버스는 종로마을버스 01번인데, 배차간격이 크다.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다른 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내려서 도보로 좀 걸어야 함을 알고 오는 게 좋겠다.

 

그렇다고 도보로 오는 길이 지루한 건 아니다. 창덕궁 옆길이기도 하고, 또 북촌계동마을을 지나는 코스도 있어 볼거리들은 많다. 산책 겸해서 충분히 올만하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바람개비와 노무현시민센터

노란 바람개비가 맞아주는 노무현시민센터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시민들이 직접 그린 노무현의길

입구에 들어서면  전면유리창에 시민들이 그린 예쁜 그림으로 노무현의 길이 표현되어 있다.

 

노무현시민센터
중앙통로 겸 노무현 서가

 

중앙 계단은 이렇게 멋진 서가가 함께 있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도 좋다.

노무현의 서재를 표현한 것이다. 2천2백여 장서가 마련되어 있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중앙 통로와 서재

올라와서 보면 이러한 모습니다. 계단 아래에는 기념품샵도 있다.

 

노무현시민센터
2층 공간

2층은 도서관처럼 좌석배치가 되어있고, 콘센트와 조명까지 다 준비되어 있다.

카페에서 산 음료를 이곳까지 가져와 먹을 수 있다. 이용하는 분이 꽤 되었다.

 

노무현시민센터
3층 카페 - 커피 사는 세상

 

3층은 카페 '커피 사는 세상'이 자리하고 있다.

테라스로 나가면 창덕궁을 조망할 수 있다. 포근한 느낌의 카페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세계 시민커피 안내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며, 나는 세계시민커피를 주문했다.

공정무역 싱글 오리진 커피를 종이필터로 브루잉 하는 커피다.

음료 가격은 저렴했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3층 야외 공간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밖으로 나와보았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창덕궁이 보여요

 

바로 앞이 창덕궁이라 시야와 전망이 정말 좋았다.

가을에 단풍이 들거나, 봄여름에 푸른 잎들이 가득하면 더욱 멋진 풍경이 될 것 같다.

노무현시민센터를 이용하고, 창덕궁도 산책하고, 북촌계동마을도 걷고.. 하루가 알차게 될 듯한 코스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바람개뵈와 창덕궁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바람개비와 노무현시민센터와 창덕궁

 

바람개비도 빠질 수 없지.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커피를 받아 들고 2층으로 내려왔다.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켜고 조용히 이것저것 할 일들을 했다.

3층 카페까지 오픈천장이기에 카페를 이용하는 분이나 이동하는 분들의 소음에는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있다.

너무 조용한 도서관을 생각하면 안 되고, 카페를 생각하고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시민센터
폰부스 에티켓! 센스있다.

 

이렇게 폰부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큰 소리로 통화해 옆사람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폰부스까지 마련해 두는 센스에 감탄했다.

 

노무현시민센터
지하1층 노무현의 길을 보는 시민

 

서너 시간 머무르며 볼일을 보고 나왔다.

나가는 길에 지하에서 노무현의 길을 보고 계신 분도 발견했다.

 


 

공간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잠시 머무른 동안에도 따뜻함과 세심함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다.

노무현시민센터 내에 마련된 다양한 강의실과 미디어실, 스튜디오 등은 일반 시민들도 예약하여 대관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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